낭만소방관

태후 진도 따라잡으려고 열심히 보고 있는데 아들이 계속 같이 놀자고 조른다. 잠도 안 자고. ​ 짜증을 몇 번 내고는 내일 아빠 소방서 가야해서 이거 다 보고 일찍 자야해. 라고 했더니 아빠 소방서 가면 보고 싶으니까 빨리 돌아오란다. 이 말 듣고 어떻게 티비를 보는가. ​ 그저께도 밤 늦게 전화 와서는 '아빠, 보고 싶어. 빨리 와' 라는 감동적인 멘트를. 리모컨을 눌러 티비를 끄고 아들이랑 루크랑 프론이랑 나이트랑 같이 놀았지 ​

잠결에도 생각을 하는 나의 프로젝트 준비물을 메모장에 적어 마트에 가고 없는 건 철물점에 가고 그래도 없는 건 인터넷으로 구매.철물점엔 필요한 물건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함정. 인두기, 납, 니퍼, 전선커터기는 마트에서 사고마이크로 usb M / F 1개, 블루투스 동글 1개, 마이크로 USB M / USB F 1개는 인터넷에서 샀다.한 곳에서 사면 배송료도 아낄텐데, 왜 한 곳에서 안 파는 거야.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문제는 토글스위치.몇백원 안 하는데 인터넷에서 사자니 배송료가 더 나오고동네 철물점에 가니 '토글스위치'가 뭐에요?? 라고 묻는 철물점 주인 아주머니. 믿을 곳은 장인어른뿐.낚시 가셨는지 연락이 안 되네. 테스터기는 사려니 왠지 돈아까워서그것도 처갓집에 있을 거 같아서 패스. 모터 드..

RC카와 리모컨에 들어가는 배터리 양도 어마어마하고 자주 갖고 노는 것도 아니라 방전도 순식간이라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라즈베리파이로 RC카 개조하기 돌입. 일주일간 구글링을 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라즈베리파이에서 모터로 직접 연결할 순 없다. 라즈베리파이에서 모터를 구동할만한 전력을 뺄 수 없고 설사 뺀다 하더라도 라즈베리파이 회로가 탄다. 2. 해서 별도의 기판이 필요하다. 3. 산딸기마을이라는 곳이 따라하기에 훌륭하다. 4. 아무 것도 모르지만 그래서 더욱 해보고 싶다. 5. 하드웨어 - 맞으면서 익힌 통신병의 자존심으로. 그리고 회로 이해는 구글링으로. 6. 소프트웨어 - 십수년간 프로그래밍 언어를 접한 기본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조정할 것. 안드로이드로 할 건지 아이폰으로 할 ..

뭔가 그럴 듯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재료가 없네 ㅋㅋㅋ ​

옥토넛 탐험대 다음 임무까지 쉬어 ​ ​

시트지랑 색종이로 뚝딱뚝딱 우리 아들 좋아하거찌 ​​​​

우리 카페에서 활동하는 몇 안 되는 아빠지만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두꺼운 얼굴을 하고 이벤트에 신청하여뜻하지 않게 골반온천기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내부 플라스틱은 130도까지 버티고물은 1.4리터 들어갑니다. 주전자에 물을 끓일까 하다가 포트기에 물을 바짝 끓여서 찬물에 섞어서 써봤습니다.포트기는 1리터가 채 안 돼서 다음엔 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적당한 때에 물을 넣어야겠어요. 저도 앉아보고 아들도 같이 앉아봤습니다.골반에 딱 맞고허리 받침대도 있어서 허리와 골반을 딱 잡아주더군요. 와이프가 아들을 낳고 관리를 잘 못해 종종 골반에서 삐그덕 소리도 나고(남편 탓인 듯 하여 5년 째 미안한 마음입니다)손발이 차고 아랫배도 차가운 것이 이내 마음에 걸렸는데어제 골반온천기에 앉아보더니몸에 따뜻한 열이 돈다고..

미술은 젬병인데 오리고 자르고 붙인다고 혈압 좀 올랐네. 하지만 우리 아들 껌뻑 죽겠지 다음엔 뭐 만들어주까 아들아. ​

나중에 문진표 미리 작성하려고. ​

요즘 들어 잠은 안 오는데.잠을 못 자서 피곤하긴 한데잠은 안 오는데.오늘은 회식이라 시간을 기다리고 있긴 한데.퇴근할 부인과 하원할 아들을 생각하니 발걸음이 안 떨어진 한데 당장 지금은 매우 잉여로운데.비도 오고 배도 고파서 라면을 끓여먹긴 했는데. 그 와중에 바탕화면엔 스파이가 있긴 한데.설거지도 다 했고 집 정리도 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