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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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못 사게 하니Daily 2023. 6. 15. 14:42
베스트셀러는 도서관에 잘 없단 말이다. 집근처 작은도서관에 마침 한권 있어서 부랴부랴 대출 새 책이 주는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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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Daily 2023. 4. 24. 19:29
사람들에게 신은 명령을 하고 악마는 시련에 들게 한다. 그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선택하게 한다. 악마가 무서운 건 바로 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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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몸살Daily 2023. 4. 23. 23:17
저번 주부터 무리한다 싶었는데 기침을 달고 살더니 기어이 고장이 났나보다. 새벽엔 자다 말고 옆자리로 와서는 몸이고 이고 사시나무 떨듯이 달달 떤다. 하여 이불을 세겹 덮어주고 꼭 안고 잤다. 눈 떠보니 지 자리에서 이불도 안 덮고 쿠션을 끌어안고 자고 있다. 조용히 이불 덮어주고 나는 출근. 좀 나았는지 전화가 와서는 ‘아빠. 새벽에 나 추워서 아빠 옆에서 잤는데 아빠가 나 안아줬지. 그래서 그때부터 나 따뜻해졌어‘ 내 눈엔 2살인데 12살이 되어 마음도 훌쩍 자란 우리 강아지. 내 품을 떠날 때까지는 아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어주고 싶은 마음. 그래서 야간 근무 때마다 늘 미안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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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코리아드론쇼Daily 2023. 2. 24. 17:19
어느 날 갑자기 카톡으로 2023 코리아드론쇼 입장 QR코드가 날아왔다. 이게 뭐지?? 하고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예전에 신청을 했단다. 그러고 보니 기억이 나는 거 같기도. 하여 아들 스케줄이 한가한 목요일에 출발하였다. 수영을 다녀온 아들을 바로 데리고 점심을 먹어야 하니 센텀시티로 가서 서가미즈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는 걸로 하였다. 울 아들이 좋아하는 목살스테이크. 그런데 정작 본인은 볶음밥을 주문했다는 ㅎㅎㅎ 2019년 겨울을 불태웠던 해운대 센텀호텔과 벡스코를 보며 잠시 옛 생각에 잠기고. 1관으로 입장하였다. 벡스코에서 하는 행사라 각 업체의 드론 홍보로 생각하고 갔는데 육해공군에서도 참여를 하였더라. 군사작전용으로 쓰는 드론도 많고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현장에 투입되는 드론도 있고 물론 재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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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크Daily 2023. 2. 21. 21:06
신간도서 중 하나 웬만한 신간은 다 빌려봤는데 이 책이 유난히 구하기 힘들었음 부산시내 모든 도서관을 매일 검색하는데 부산도서관에 한 권 남았던데 덕포까지 어떻게 가냐고.. 집 근처에 서점이라곤 부대까지 가야 하는데 몇 번 가다 보면 버스비 합치면 책 한 권 값은 훌쩍 넘긴 단말이지 그런데 오늘 마침 뙇!!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작은 도서관에 이 책이 막 들어왔나 보다. 진짜인가 싶어 몇 번을 새로고침해도 책이 그대로 있길래 그대로 시동 걸었지. 동사무소 2층에 있는 곳이라 주차가 원활하지 못하여 도로가에 주차를 하고 냉큼 달려갔는데 웜마. 도서 검색 pc가 안 보이네. 하여 매의 눈으로 신간 파트를 훑어본 결과 내 눈에 확 들어온 그 책. 망설임 없이 냉큼 집어 나왔다. 진도가 잘 나가서 벌써 절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