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소방관

아빠가 없어진 걸 알고는 울어버렸지만이내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잘 놀아주는 기특한 내 새끼.어린이집 다녀와서는 신이 나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이거 떠들고 저거 떠들고.너무 이뻐요 내 새끼

이제 어린이임. 적응기간이라 일찍 마쳤는데 또 오재서 다시 옴. 아빠 없이도 내일은 화이팅 잘 한다 내 새끼

봄에는 유채꽃이라.하지만 보러 간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유채꽃 나들이를 경험.눈에 보이는 곳은 사방이 유채꽃이라.사진찍기 참 좋드만.

학생회관 간다고 세무서에 차 대놓고 순환버스 탑승 아들에게 아빠의 추억을 보여주러 갑니다.

정신을 놓고 살아서 그런지. 자주 깜빡거리네. 이것은 남을 위한 직업이라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만큼은 내 인생을 살 수 있기를

나는 3층에서도 못뛰어내리겠던데 게다가 우리 에어매트는 2층 높이까지 올라가는 건데. 15층 옥상에서 뛰어내릴 용기로 살아가면 안되는 걸까. 무슨 사연이길래 그런 용기를 낸 걸까. 다행히 에어메트로 떨어져서 살아계신다하니 부디 행복하시길

겨우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 즐거움도 괴로움도 함께 나누고 있었는데. 이렇게 떠나가고 저렇게 떠나가버리네. 자기다움이란 아무도 모른다.길고 긴 여정 속에서 얻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는 것.그것들이 모여 나의 모습이 되는 것. 아무하고도 헤어지기가 싫으니그리움은 남겨진 자의 몫이 되리니. 색히 웃는 모습 장난 아니네

날이 따뜻해지고 큰방으로 다시 이사를 하였다.방이 커져서 그런지, 그냥 이사를 해서 그런지 기분이 부쩍 좋아보이는 아들.엄마랑 같이 동물흉내 내는 게 너무 이뻐서 촬영.대만족.

얼마 동안은 꽃 위에 달이 걸린 밤이겠구나 - 마쓰오 바쇼

아들이 나오고 아들과 지내면서선일이가 우리 인생에 들어와서 둘이 아닌 셋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줄 알았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선일이가 우리 인생에 들어온 게 아니라우리가 선일이 인생에 들어가게 된 듯한 느낌이 많이 든다.선일이 자는 시간에 자고, 선일이 먹는 시간에 먹고, 선일이 깨는 시간에 깨고선일이가 웃을 때 같이 웃고, 울 때 같이 울고, 아플 때 같이 아프고. 목욕하고 한숨 자고 선일이 데리러 가야지.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Simple Plan의 Welcome To My Life Do you ever feel like breaking down?Do you ever feel out of place? Like somehow you just don't belong And no one under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