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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에 볼풀장을 만들어 주었다
    Daily 2014. 1. 21. 22:19

    미정이 어린이집에 데려갔던 선일이가 볼풀장에서 신나게 노는 것을 보고는 지난여름이 지나고 창고에 정리해 두었던 볼풀장을 다시 열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제가 되어서야 겨우 만들어줄 결심이 섰다. 아닌 게 아니라 수영장에 바람 넣어주는 일이라는 게 보통 노가다가 아닌지라 며칠을 망설이다가 그래도 선일이를 위한 일이라 여겨 큰마음 먹고 수영장에다가 펌프질을 했다.

    볼풀을 꺼내고 수영장을 꺼내니 벌써부터 신이 난 선일이는 볼풀을 빨리 꺼내라고 옆에서 난리다. 아빠는 혼자서 수영장에 바람 넣으랴 신난 선일이 커버하랴 바빠 죽겠구만. 하는 수 없이 수영장 윤곽도 잡히기 전에 수영장에 볼풀을 풀었더니 선일이는 좋다고 신이 나서 지도 같이 수영장 안으로 퐁당 들어가버린다. 신이 난 선일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나는 오른팔 왼팔 번갈아가며 펌프질을 쉴 새 없이 한다.

    뭐, 팔이야 아프지만 결과물이 이렇게 좋으니 어찌 보람차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미친 듯이 뛰어놀고는 우유 한 컵을 시원하게 드링킹해주시는 선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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