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야간 끝나고 오랜만에 선일이와 함께 간 쿠니. 9월 출산 예정이라는 아기 엄마는 어디 강의 들으러 가고 없고 아기 아빠만 있더라. 단골한테만 해준다는 주방장 특선요리를 두 가지 해주셔서 선일이랑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맛있는지 많이도 먹는 우리 선일이. 이날도 어김없이 다다는 다다다다 뛰어다녀요. 쿠키는 말없이 조용한 곳에 가만히 앉아서 세상을 구경.
호기심 천국인 선일이는 다다랑 어떻게든 놀고 싶은데 아직 겁이 나서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하고 일정 거리를 반드시 두고 다다를 관찰 한다. 그래도 이날은 간이 좀 커지고 다다랑 지내봤다고 다다에게 간식도 손수 나눠주시는 대담함을 보인다.
소파 위에서 다다가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자 선일이도 이내 흉내를 낸다. 정전기가 일어나서 머리는 온통 사자 머리가 돼가지고는 웃어 보이는 우리 아들.
원래 여기서 점심 먹고 해양자연사박물관에 데려가서는 하루 일정을 꽉 채워주려고 했는데 내가 피곤해 보였는지 아버님께서 선일이 보고 싶다는 핑계로 선일이를 하루 봐주셨다.
마음씨 좋은 쿠니네 식구들. 자주자주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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