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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있을 땐 알아서 자는데

당근쨈 2014. 1. 21. 21:43

주말. 엄마 아빠와 함께 있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간이다. 주말이라도 아빠가 일을 하러 가는 시간이 있기에.

엄마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을 선일이는 참 좋아한다.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이는 것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특히 예쁜 것은 낮잠을 잘 때인데, 여기 뒹굴 저기 뒹굴 하다가 식탁 밑에서 어느새 이렇게 잠을 자고 있다.


아빠랑 단둘이 있을 땐 상상도 못할 일인데.

나랑 있으면 낮잠을 자려면 반드시 차를 타고 나가야해서. 안 그러면 세상 떠나가라고 초상이 나서.

아들아, 아빠랑 있을 때도 이렇게 수월하게 낮잠을 자주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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