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735

고성공룡박물관

원래는 롯데워터파크에 가기로 했는데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 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 어차피 설 연휴기간동안 계속 주간근무라 이번 명절에도 사천에 못가게 되어서 겸사겸사 사천으로 갔다가 고성공룡박물관으로 가기로 했다. 공룡 보러 가자고 하니 말도 잘 듣는 내 새끼. 카메라 가져간다고 챙겨놨는데 막상 출발하고 나니 카메라를 안 갖고 가버려서 할 수 없이 폰으로 찍었다. 오랜만에 가는 나들이에 카메라를 안 가져 가다니 ㅠㅠㅠ 우리 아들 오늘도 실컷 놀고 뛰고, 처음으로 보는 영화가 3D라니 매우 복받은 부유한 녀석. 안경이 싼 거라 그런지 보고 나니 속이 울렁울렁. 나이가 든 탓인가. ​ ​ ​ ​ ​ ​ ​ ​ ​

Daily 2015.01.31

선일이와 함께 병원

지난 주말부터 코를 훌쩍거리더니 귀에 벌이 들어간 것 같단다. 귀도 계속 만지고. 초반에 잡으면 좋을 듯하여, 귀찮지만 선일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왔다. 다행히 중이염은 아니고, 게다가 저번엔 엄청 심했다. 수영장에 있는 느낌, 붉게 오르는 정도라서 항생제와 콧물약을 처방 받음. "선일아, 내일 병원가자~" 라 이야기했더니 웬일로 순순히 간단다. 울지도 않겠단다. 신기한데 ㅋ 하지만 웬걸, 청진기 데려고 배 까자마자 울음 폭발. 그래도 "선일아~, 안 울어야 사탕 씩씩하게 받지~ 안 울기로 했지?" 라 했더니 울음을 그치고자 노력하는 모습. 우리 아들 이쁘다

Daily 201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