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암투와 음모가 오히려 정상인 듯한 킹스랜딩에서 상식과 기본을 잡고자 하는 티리온 라니스터.
그의 일생은 사람들의 조롱과 불신과의 싸움으로 점철된다.
번뜩이는 눈은 작은 키에 묻혀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고
명석한 두뇌는 그를 가문의 수치라 여기는 아버지와 누나에 의해 가려진 채 평생을 살아가게 된다.
재판에서 그는 외친다.
나는 유죄다.
조프리를 죽여서가 아니라 내가 난장이이기 때문이다.
근무 시간이 모자라서 다음편을 보지는 못했지만
라니스터 가문에서 상식과 지식을 겸비한 인물이 없는데, 허망하게 죽지 않기를.
좀 못난 구석이 있지만 동생만은 사랑했던 제이미의 홀로 된 싸움도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니.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진다.
시즌4가 끝난 지금, 내가 볼 남아있는 시즌4도 다 끝나간다.
원작이 어떻게 지어졌는지는 모르지만
훌륭한 캐릭터에 캐릭터에 맞는 캐스팅까지.
정주행을 다시 하고 싶게 만드는 미드. 유일한 미드.
외눈박이 세상에서 홀로 두 눈을 가진 채 살아가는 티리온의 인생이 나와 닮은 듯 하여
괜히 좋아지는구먼.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글램핑 1박 2일 - 보문허브랜드 (0) | 2014.07.27 |
---|---|
고열에 시달린 거 맞니 (0) | 2014.07.20 |
물총놀이 선일이 (2) | 2014.07.15 |
일과 이분의 일 (0) | 2014.07.13 |
고성 공룡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0) | 2014.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