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ighters 87

모세의 기적은 만드는 것이다

심장이 뛴다에 나온 다리절단환자 이송장면. 차들이 비켜주지 않아서 골든타임 30분을 남기고 겨우 도착했단다. 심지어 누가 양보해줘서 생긴 빈 자리에 끼어드는 무개념 택시까지 등장. 미친 놈은 동전으로 아주 그냥 막 그냥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 맞고 평생 택시 못 몰도록 면허 몰수하시고. 대한민국에선 모세의 기적을 바랄 순 없다. 필요하다면 내가 만들 뿐. 참고로 차가 개같이 밀려도 가운데로 달리면 차선 하나가 새로 생긴다는 사실.

FireFighters 2014.01.30

세종시에서 만든 2014년 달력

세종시 소방본부에서 제작한 2014년 달력. 외주 용역을 줘서 사진도 전문적으로 멋지게 찍혔다. 예산이 남다른 건가 아이디어가 남다른 건가. 멋지다. 부산에도 이런 열정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다못해 우리 센터라도 ^^티스토리에는 10메가가 넘어가는 파일은 업로드가 안 돼서 바이두에 파일을 올리고 링크 검 세종시 소방본부 제작 2014년 달력 - http://pan.baidu.com/s/1eQFtbe6

FireFighters 2014.01.23

2014년 지자체 세출예산 집행기준

학교에서 강사료, 출장비 등등 집행할 때, 과 경비 집행할 때, 센터에서 도급경비 지출할 때.일선에서 예산 집행할 때 대부분의 기준이 되어주는 것이 세출예산 집행기준이다.앞으론 '예전에도 그랬는데요.' '다른 곳에서 다 이렇게 하는데요.' 가 아니라'규정이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집행하는 겁니다.' 라고 당당하게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공무원이지

FireFighters 2014.01.20

밤을 잊은 몸. 서서히 부서지는 몸

페이스북 소방관 그룹에 누가 기사를 올렸네.밤을 잊은 몸은 서서히 부서져 간다는 기사내용.소방관의 수명이 짧은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2012년 8월을 시작하는 날. 집에서 저녁 먹다가 비상 걸려서 부랴부랴 출동해야 했던 여름밤. 수십 년 동안 야간근무를 해도 적응되지 않는다는 경험자의 인터뷰를 포함해서,야간근무를 마치고 선일이와 함께하는 요즘 내 삶을 되돌아봐도퇴근 후에 땅으로 가라앉는 듯한 느낌은 아무리 쉬어도 지워지지 않는다.쉴 수 있을 때 쉬고, 잘 수 있을 때 자야 한다.야간근무 다음 날의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 못할 느낌. 특히 몇 년 쌓이면 충격이 배. 기사원문 링크 - http://me2.do/F96bFkb4

FireFighters 2014.01.11

법원, 환자 목숨 담보 ‘거북 운전’ 구급대원 파면 정당

내 짧지 않은 소방관 생활을 하면서 별의별 미친놈들 이야기를 들어왔다만니놈같은 죄질은 전무후무하구나.소방관의 자격이 없어서 파면당한 것이니 억울할 것도 없을 일이다.오히려 네놈이 동료 얼굴에 똥칠을 했으니 대한민국 3만 소방관들에게 엎드려 사죄할 뿐. 기사링크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064

FireFighters 2014.01.09

부산 회동동 화학공장 화재

2013년 12월 31일.12월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그날, 거짓말처럼 화재가 발생했다.이곳은 연례행사처럼 이맘때쯤 불이 나던 곳으로 금정소방서 관할에선 매우 신경을 쓰고 있는 단 하나의 위험물제조소 공장이다.이날은 불이 제법 크게 나버려서 공장 두 동을 다 태우고서야 불이 꺼졌다고 한다.사실 이런 불은 진압이 아니라 인접 건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것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예전에 금정소방서에서 내가 위험물 업무를 맡을 때도 이곳에서 불이 한번 났었다.마침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돈까스를 먹으러 먼저 내려가 밥교대를 하는 날이었는데아직 반도 안 먹었는데 이 공장 화재라는 지령이 떨어져서 나를 포함한 전 센터 직원들이 먹던 숟가락을 놓고 뛰쳐나가던 그 분위기를 아직 잊을 수가 없다.다행히 그땐 큰불이 아..

FireFighters 201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