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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life

아들 밥 먹이고 안 먹고 남은 밥으로 아침 떼우고 과일 깎아 먹이고 똥기저귀 갈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잠투정하는 거 달래서 재우고 그 사이에 점심 먹고 아들 잘 때 제발 한 시간만 더 자라자라 주문 외우면서 아들 옆에 누우면 10분이나 지났을까 고새 아들 깨서 같이 놀다가 밥 차려주고 반쯤 먹다가 도망 가는 거 잡아서 먹어라먹어라 한그릇 겨우 먹이고 딸기 씻어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꺄르르 웃으면서 재롱떠는 거 껌뻑 죽어가며 사진 찍고 출근 시간 다 돼서 옷 입히려니 안해안해 도망가는 거 잡아서 겨우 옷 입히고 아차 깜빡했네 기저귀 갈아야되는데 다시 옷 벗기고 꺄하하하 도망가는 거 잡아서 기저귀 갈고 옷입히려는데 냐하하하하 도망가는 거 다시 잡아서 옷입히고 그렇게 아들을 차에 태우고 나면 내 몸은 이미 화재..

Daily 201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