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가마치 통닭

당근쨈 2019. 5. 17. 15:19


전날 소방서에서 먹은 통닭이 맛있어서
그 맛을 가족과 함께 느끼고 싶어
통닭을 사왔다.

축구를 마치고 돌아온 아들과
내로남불 학부모에 시달린 부인을 위해.

아마 메뚜기떼가 황금기의 논을 훑고 지나가는 느낌이 이런 걸까.
닭뼈는 씹어먹지 않아 다행이었다.

하여 부랴부랴 닭똥집 튀김도 사왔는데
우리 집 메뚜기떼는 닭똥집에는 미련이 없는 듯했다

다음엔 두마리 튀겨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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