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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구조단 방문 - 두번째

당근쨈 2016. 9. 12. 18:41

​친애하는 이부장님이 비번이지만

시간이 이날뿐이라 얼굴 두껍게 하고 방문한 특구구조대.

주말엔 쉬어야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헬기 보러 왔다고 이야기만 하고 사진 대충 찍고 가려고 했는데

굳이 나와주시는 반장님.

죄송스럽구로.

그래서 닥치는대로 사진 찍고

밖에 나와있는 탱크차, 수상구조대에 차출됐다가 어제 도착한 제트스키와 보트에서 포즈 취하시는 현서형아와 아들.




3억짜리 장비 도착해서 정리 중인 구조대 반장님까지 친히 오셔서 구조공작차, 장비운반차까지 운행을 해 주시네.

센터는 땅이 좁아서 아들이 몇번 와도 운행 한 번 못해줬는데. 이런 호사를 다 누려보네.

장비 정리 중인 소방관아저씨들한테 인사하러 가자고 난리치는 바람에 생긴 즐거운 일.

아빠가 큰차 몰아줘도 되지만, 내 차가 아닌 관계로 ㅎㅎ


어린이들의 로망, 중장비.

본부에 포크레인이 있는 줄 몰랐네.

흙이 잔뜩 묻은 걸 보니 작업을 몇번 한 모양인데.

생각보다 포크레인에 환장하지 않는 아들을 보고 좀 의아해함 ㅋㅋㅋ


우리 부산소방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구조견, 천둥이.

아이들보다 덩치가 큰 천둥이를 보고 경기를 하는 형아와 아들.

핸들러 반장님과 두 아빠가 겨우 진정시키고 천둥이를 쓰담쓰담 해주니 용기를 내지만

천둥이가 기지개만 켜도 개미떼 사이에 떨어진 사마귀를 본 것마냥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두 아들덕에 진땀 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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