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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인 도저히 안 잘 것 같던 우리 아들도

당근쨈 2016. 8. 2. 17:31

엄마 껌딱지인 우리 아들이

엄마 없으면 하늘이 무너지는 우리 아들이

어느새 커서

엄마 없이, 혼자 침대방에 가서 스스로 잠이 들고 있다.


새벽에 한번씩 와서

엄마 찾고

아빠한테 와서 등 긁어달라고 하지만.

장족의 발전.


수컷은 부모를 떠나기 위해 일찍 독립심을 키우지.

장하다 내새끼.

남자구먼.



작게 태어났는데 게다가 아팠던 내 새끼.


엄마 없으면 세상 무너지는 우리 아들


아빠의 깔깔이는 무적 수면제


피로가 싹 가시지.


엄마가 그리워 엄마 잠옷을 찾아서. 아빠를 찡하게 만들었던.


밥은 거칠게 먹어야 제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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