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방 따시고 좋았는데.
데모하는 사람들도 간 거 같고 딱 좋았는데, 띠리링~ 문개방 출동. OTL
밤새 한숨도 못잤네그려. 이제 붕어즙은 하루에 하나씩만.
과욕은 불면을 부릅디다.
그 옛날,
까까머리로 중학교 다닐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그 노래.
'Save the Last Dance For Me'
다른 남자와 춤을 추어도 되고 눈을 맞춰도 되고 미소를 지어줘도 되지만
마지막 춤은 자신과 춰달라는,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남자의 노래.
왠지 멋진 사랑이라 생각되어 그때부터 팍 꽂혔던 노래.
제법 오래된 노래라 한다. 명품은 시간이 지날 수록 빛이 나는 법.
Save the Last Dance For Me
춤을 추세요.
어느 춤이건, 당신의 마음에 든 남자와 춤을 추세요. 꼭 껴안겨도 괜찮소.
미소를 지으세요. 당신의 손을 잡는 남자에게 미소를 지으세요. 창백한 달빛 아래에서.
그러나 잊어서는 안돼요. 당신을 집까지 배웅해 줄 사람이 누군가 하는 것을.
그리고 당신이 쉬어야 할 곳은 누구의 품속인가 하는 것을.
그러니 마지막 춤은 나를 위해 남겨 두세요.
그래요. 고급 와인처럼 그 음악은 근사해요. 자, 가서 즐기세요. 웃고 노래하세요.
그러나 우리가 헤어져 있는 동안에 당신의 마음을 아무한테나 주어서는 안돼요.
당신을 집까지 배웅해 주는 사람이 누군가를, 그리고 당신이 쉬어야 할 곳은 누구의 품속인가를 잊어서는 안돼요.
그러니 마지막 춤은 나를 위해 남겨 두세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알아주세요.
두 사람이 서로 닿을 때는 느끼기 바래요. 나는 당신을 놓치는 않겠소. 나는 당신에게 홀딱 반했으니까요.
가서 밤이 지나고 그 시간이 끝날 때까지 즐기고 오세요.
만약에 그가 당신에게 ‘혼자입니까? 집까지 모셔다 드릴까요?’하거든, 당신은 ‘노오‘라고 분명히 말해 주세요.
왜냐하면, 잊어서는 안돼요. 당신을 집까지 배웅해 줄 사람이 누군가 하는 것을, 그리고 당신이 누구의 품속에서 쉴 것인가를.
그러니 마지막 춤은 나를 위해 남겨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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