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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못 사게 하니Daily 2023. 6. 15. 14:42
베스트셀러는 도서관에 잘 없단 말이다. 집근처 작은도서관에 마침 한권 있어서 부랴부랴 대출 새 책이 주는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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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복의 계절FireFighters 2023. 5. 23. 13:53
이 더운 날 콜록콜록 기침하는 아이러니 방화복의 계절이 왔도다. ’여보. 펌프차에 정수기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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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Daily 2023. 4. 24. 19:29
사람들에게 신은 명령을 하고 악마는 시련에 들게 한다. 그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선택하게 한다. 악마가 무서운 건 바로 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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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몸살Daily 2023. 4. 23. 23:17
저번 주부터 무리한다 싶었는데 기침을 달고 살더니 기어이 고장이 났나보다. 새벽엔 자다 말고 옆자리로 와서는 몸이고 이고 사시나무 떨듯이 달달 떤다. 하여 이불을 세겹 덮어주고 꼭 안고 잤다. 눈 떠보니 지 자리에서 이불도 안 덮고 쿠션을 끌어안고 자고 있다. 조용히 이불 덮어주고 나는 출근. 좀 나았는지 전화가 와서는 ‘아빠. 새벽에 나 추워서 아빠 옆에서 잤는데 아빠가 나 안아줬지. 그래서 그때부터 나 따뜻해졌어‘ 내 눈엔 2살인데 12살이 되어 마음도 훌쩍 자란 우리 강아지. 내 품을 떠날 때까지는 아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어주고 싶은 마음. 그래서 야간 근무 때마다 늘 미안한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