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40°C

당근쨈 2014. 12. 27. 13:37

요약하자면,


선일이 열이 40°C를 찍었다는 간호사의
설명을 듣고 선일이 머릿 속의 순두부가 찌개가 될 무렵

대동병원의 각종 엄마들의 걱정과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남자 혼자 아기를 병원에 데려온 특수를 맘껏 누리다가

그래도 살아볼 거라고 아들 데리고 음식점 갔는데
가엾은 아들은 숨만 쉬다가 아빠 품에서 잠들고

입원을 권유하는 선생님의 말씀에 입원 준비를 하다가 선일이 엄마의 권유로 입원은 시키지 않고 약만 받아서

야간근무 마치고 퇴근해서 오니 아들은 말끔히 나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숨만 쉬는 아들을 하루종일 데리고 다니느라 몸과 마음을 사용한 아빠가 몸져 누웠습니다.

그래도 잘 노는 내 새끼 보니 참으로 좋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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