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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에 가야지. 연간회원권을 끊었거든Daily 2014. 2. 13. 11:10
미정이가 소셜커머스에서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을 싸게 사가지고 덕분에 두 번이나 아들을 데리고 갔다.선일이가 이상하게 여기만 오면 안 걸을라고 해서 안고 다니느라 식겁 잔치를 했네. 저번에도 그러더만.저번에 왔을 땐 몰랐는데 이번엔 세상에나 사진 찍어주는 곳이 있어가 선일이와 찰칵찰칵.역광이라 사진이 어떻게 나오는지도 모르고 표정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도 확인도 안 되고 그냥 막 찍었다 ㅋㅋ메일로 친절하게 보내줘서 집에 와서 이제사 봤더니 세상에나 ㅋㅋㅋㅋㅋ 오마이갓이네 ㅋㅋㅋㅋㅋ추하게 나왔지만 그래도 일단은 아들과의 소중한 추억이니 Keep It우리 아들 입술에 저게 뭐지. 터진 것처럼 나왔네. 입술 터질 사람은 나구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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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의 유수풀 - 스파밸리Daily 2014. 2. 10. 11:58
똑똑한 점순이가 블루원과 스파밸리를 매우 비교한 결과 결정한 스파밸리. 비 오는 날엔 블루원은 파이래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토요일. 스파밸리에 놀러가는 개념없는 가족은 우리뿐일 것이라는 헛된 꿈을 안고 출발한다. 예상대로 우리 아들은 집에서 보여주던 빨간 고무다라이의 열정을 우리집 화장실에 다 팽개쳐두고 정작 물놀이 와선 초긴장모드로 돌입한다. 그것도 잠시. 유수풀에서 몇바퀴 돌고 지보다 어린 것들고 타고 다니는 튜브를 보더니 엄마의 꼬임에 넘어가 뽀롱뽀롱뽀로로 튜브를 신나게 타주시고 발도 제법 동동 구르면서 게다가 웃어보이기까지 하는 여유를 보여주신다. 늦은 시간 유수풀을 우리가 점령하고는 마감시간까지 놀다가 알바들의 제지와 부탁을 받고는 그제서야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냥 갈 수 있나. 해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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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zen - 봐야해Daily 2014. 2. 8. 08:35
인터넷에 난리난리도 아닌 겨울왕국을 드디어 보고 왔다. 설연휴에 보고 싶었는데 못 봐서 더 보고 싶었다. 엘사가 주인공인 건 하도 떠들어대서 알았고 올라프고 있고 렛잇고도 있단다. 시간이 어케 가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봤네. 엘사. 안나. 올라프. 아잉이에요. 당분간 렛잇고 한참 듣겠네. 아잉이에요.언니를 살리고 얼음으로 변해버린 안나도 아잉이에요.마지막 한숨의 입김. 으아에요.겨울왕국, 아잉이에요. Disney's Frozen "Let It Go" Sequence Performed by Idina Menz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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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the Last Dance For MeDaily 2014. 2. 5. 15:29
아.. 방 따시고 좋았는데.데모하는 사람들도 간 거 같고 딱 좋았는데, 띠리링~ 문개방 출동. OTL밤새 한숨도 못잤네그려. 이제 붕어즙은 하루에 하나씩만.과욕은 불면을 부릅디다. 그 옛날,까까머리로 중학교 다닐 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그 노래.'Save the Last Dance For Me'다른 남자와 춤을 추어도 되고 눈을 맞춰도 되고 미소를 지어줘도 되지만마지막 춤은 자신과 춰달라는,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남자의 노래.왠지 멋진 사랑이라 생각되어 그때부터 팍 꽂혔던 노래.제법 오래된 노래라 한다. 명품은 시간이 지날 수록 빛이 나는 법. Save the Last Dance For Me 춤을 추세요.어느 춤이건, 당신의 마음에 든 남자와 춤을 추세요. 꼭 껴안겨도 괜찮소.미소를 지으세요. 당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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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고래박물관을 행차하셨습니다Daily 2014. 2. 3. 13:32
토욜에 출근해서 열심히 족구하는데. 불꽃슛 날리고 있는데 날씨가 겁나게 좋은 것이여. 비온다카드만 순 개구라였던 것이여. 그래서 불꽃슛 날리면서 생각한 것이 '우리 강아지는 밖에만 나가면 환장하는데 이번 주말엔 엄마아빠랑 어딜 가볼까. 나들이를 좋아하니 경주를 갈까, 물놀이를 좋아하니 경주에 가볼까. 응??' 해서 부인과 이야기한 결과 정한 것이 울산 고래박물관임. 경주는 아무래도 먼 것 같아서. 하지만 운전하니 가는 시간은 비슷비슷했다는 함정이. 고래박물관은 예전에 우리가 연애할 때 한번 가봤던 곳으로 그 이후로 많이 변했다는 소문이 들려서 돌고래까지 영입했다는 설이 있었다. 무려 네마리나. 울산 가는 시간이 애매해서 점심시간이 중간에 끼어버렸다. 우리야 울산 앞바다 물만 마셔도 한끼 해결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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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교사와 사는 법Daily 2014. 1. 30. 14:36
#1 Episode 나 : 이야~ 달팽이네?? 어린이집에 있으나 우리 집에 있으나 곧 죽을지도 모르는데, 떡국에 넣어보까??점순이 : 떡국에 넣어서 뭐하게?? 먹게??나 : 아니. 먹지는 않을 건데.점순이 : 먹지도 않을 건데 떡국엔 왜 넣노 #2 Episode점순이 : 이야~ 우리 선일이 손은 어찌 이리 귀엽노~나 : 선일이 손금 함 봐주지, 아는 몇 명 낳노??점순이 : 몰라. 내 손금 볼 줄 모르는데.나 : 한 100명 낳는 거 아니가??점순이 : 100명 낳아서 뭐하게. 어디 단체에서 운동시키게?? 우리 점순이는 선생님이라서 모든 일에 인과관계가 명확해야 하며 목적 없는 행동은 용납이 안 된다.목적이 없으면 똥도 안 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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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센에 가고자 하지 않는 선일이Daily 2014. 1. 29. 17:13
새벽에 걸린 비상소집, 비상해제 후 덕유산 등반과 부산까지의 운전. 그 다음 날 해운대 아쿠아리움 견학. 이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오늘 쉬고 싶었는데 두둥!! 문센가는 날!!연산동에 가서 장난감을 바꾸고, 그 사이에 선일이는 잠을 자 주시고. 두 시간 정도 잤나. 덕분에 바로 마트에 데려가서 선일이가 좋아하는 우동도 먹이고 키즈도 하나 먹이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줬는데, 문센 강의실 입구에서 휙 돌아선다. 절대 안 간단다. 장난감, 토끼 다 필요 없고 내 손을 잡고는 주차장으로 가잖다. 당장 여기를 나가잖다. 아빠가 나를 왜 마트까지 데려왔는지 다 알겠다는 표정을 하고.할 수 없이 끌려나갔지만 이대로 집에 바로 데려가기엔 선일이에게 미안해서 아파트 놀이터로 갔다. 이 놀이터 저 놀이터를 다 돌고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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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After Time - Eva CassidyDaily 2014. 1. 23. 18:12
나 혼자 듣는 노래를 무한 반복으로 틀어두면 점순이가 싫어해서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설거지한다.허스키한 목소리에 기타 치는 여성의 노래.설거지 끝날 때까지 무한 반복.겨울이 끝나가는 밤에 설거지하면서 듣는 노래. Lying in my bed I hear the clock tick, And think of you Caught up in circles confusion-- Is nothing new Flashback--warm nights-- Almost left behind Suitcases of memories, Time after-- Sometimes you picture me-- I'm walking too far ahead You're calling to me, I can't hear What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