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침서?? 종류의 책은 잘 안 읽는 편이지만
삶이 그렇듯 내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기에
생애 첫 지침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책이 굵지만(ㅠ) 차근차근 읽어나가기로 합니다.
혼자 읽어나갈 듯한 불안감이 엄습하지만
어쨌든 기록하기로 하였고 약속을 지키려고 마음먹습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망각하게 되어있으니 약속을 지키기 더 어려워지니까요.
앞에 다른 책을 읽던 것이 있어 급하게 마무리 짓고
첫날이라 세이노의 가르침은 길게 받지 못했습니다만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마음을 불태워라
였습니다.
노력했는데 뜻대로 풀리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만큼의 노력을 했기 때문입니다.
건강을 상할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냐고요??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건 맞지만
건강을 지킨다고 모두 얻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자살은 사지멀쩡한 사람들의 비율이 훨씬 높다고 하니까요
마음을 불태우세요.
하얗게 불태워보세요.
당신의 비교상대는 어제의 당신입니다.
책의 표현들이 다소 날것이고
지침서의 특성상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 하기는 하지만
그런 흐름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으니 베스트셀러가 되어있지는 않나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틈을 내서 읽고자 합니다.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폰보다는 책.
좋은 가르침에 비해 메인 사진이 오타쿠마냥 오글거리긴 하지만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이 한 번 더 보고 싶어 졌습니다.
곧 귀멸의 칼날도 다시 시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