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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못 놀아서 속상한 내새끼

당근쨈 2016. 6. 16. 11:50

집에만 오면 땡깡쟁이가 되어
엄마아빠한테 한소리 듣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하루 마감이 안 되는 내 새끼.

아빠한테 한대 오지게 맞고 훌쩍거리는 것이 마음이 아파
곁에 다가가서 '아빠한테 맞아서 속상해??' 라고 말을 걸었더니
의외의 대답.

'응. 그리고 아빠랑 못 놀았잖아.'

그래서 오늘 아침에 딱 5분만이라도 아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급하게 하고 출근.
언제나 감사한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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